질식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은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한 갑작스러운 기도 폐쇄, 질식 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 오면 119 구급대가 오기 전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응급상황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대처법을 미리 습득하고 머리에 각인시켜 놓아야 할 것입니다.
질식 응급처치법 요약
1. 사고 현장 파악하고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2. 119에 신고하며 대상자와 본인의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3. 대상자의 의식이 있을 시 응급처치(하임리히법) 및 도움을 줍니다.
4. 대상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5. 주변의 응급처치 교육에 능숙한 사람이 있을 경우 응급처치를 돕고 지시를 따릅니다.
4. 대상자의 증거물이나 소지품을 보존합니다.
질식 처치법
질식은 폐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음식물 등의 이물질에 의한 질식인 경우 이물의 종류와 위치를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기침, 구역질, 호흡곤란, 청색증 등이 있는지 관찰합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
성인 하임리히법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119에 응급 신고를 한 뒤 먼저 대상자에게 스스로 기침하여 이물을 강하게 뱉어내게 합니다.
의식이 있으면서 숨쉬기 힘든 상태, 목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상태라면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 대상자의 등 뒤에 서서 양팔로 허리를 감쌉니다.
- 대상자의 배꼽과 명치 중간에 한쪽 주먹을 엄지 쪽이 환자의 배에 닿도록 놓고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쌉니다.
- 양팔로 감싸듯이 잡고 명치끝을 주먹으로 빠르고 강하게 아래에서 위로 밀쳐 올립니다. 이때 두 다리는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대상자의 양쪽 다리 사이에 한쪽 다리를 끼웁니다.
- 무릎은 살짝 굽혀서 안정적인 자세가 되도록 합니다. 대상자의 상체를 어느 정도 앞으로 기울이게 실시합니다.
- 119 구급대가 오거나 이물질이 빠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실시합니다.
영아 하임리히법
아기 영아의 얼굴이 청색 빛을 보이거나 쉰 울음소리가 날 경우 기도 폐쇄일 가능성이 높기에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영아의 경우 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복부 압박을 할 경우 간 손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1. 아기 상태를 확인 후 119에 신고합니다.
2. 오른손으로는 아기의 뒤통수를 왼손으로는 아기의 턱을 감싸 안아 올립니다.
3. 허벅지 위에 아기 영아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엎드려 놓은 뒤, 손바닥 아랫부분을 이용해 등 쪽에서 양쪽 날개뼈 사이를 강하게 5번 쳐줍니다. (등 밀치기법)
4. 턱과 뒤통수를 감싸 들어 올린 후 아이를 180도 뒤집어 눕힙니다.
5. 반대쪽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눕혀 양쪽 젖꼭지(흉골 가운데 명치 쪽 부분)를 이온 선의 바로 아랫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5번 눌러 줍니다.
6.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또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영아 하임리히법의 경우 의자에 앉아서 실시하면 더욱 안정되고 올바른 자세로 아기의 등과 가슴을 정확하게 압박할 수 있습니다.
하임리히법 주의사항
1. 떡이나 젤리처럼 점성이 높거나 산 낙지처럼 흡착력을 가지고 붙어버린 경우엔 하임리히법으로도 배출이 어렵습니다.
2. 대상자가 스스로 기침하는 상황이라면 완전히 기도가 막힌 상태가 아닙니다.
기침을 세게 하여 이물을 스스로 뱉어내도록 유도합니다.
3. 이물을 제거하려는 행동으로 방해하지 맙시다. 손가락을 넣어 빼려고 하면 시간이 지체되고, 오히려 이물질이 기관지로 더 내려가는 위험이 있습니다.
4. 대상자가 아플 것을 우려해 약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5. 임산부나 비만 환자의 경우 복부가 아닌 가슴을 기준으로 밀어내기를 실시합니다.
6. 복부 밀어내기를 할 때 아주 강한 압력으로 인해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제거됐다면 즉시 병원에서 복부 쪽의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7. 복부 밀기는 기도 폐쇄 대상자에게만 실시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절대로 실시하지 않습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심폐소생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119에 응급 신고를 한 뒤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1. 현장 주변에 위험이 있는지 확인한다.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소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폐소생술을 행하는 자의 안전도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환자의 의식 여부를 확인합니다. 환자에게 다가가 양쪽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소리로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본 후 반응 또는 의식이 없다면 심정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3.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환자의 상태를 알리고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는 직접 119에 신고합니다. 만약에 주위에 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즉시 가져와서 사용합니다.
4. 호흡을 확인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평가하기 어려워 신뢰성이 없기 때문에 응급의료 전화 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가슴압박 30회 시행합니다. 환자를 바닥이 딱딱하고 평평한 곳으로 반듯하게 등을 대고 눕혀 목을 뒤로 젖히고 기도 확보하고 가슴압박을 합니다.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손바닥 뒤꿈치를 놓고 그 위에 다른 한 손을 놓고 평행하게 겹칩니다. 손가락은 깍지를 끼거나 펼 수 있습니다.
양팔의 팔꿈치를 쭉 편 상태로 어깨와 일직선을 이루게 하고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게 가슴을 압박합니다.
6. 분당 100~120회 속도로 대상자의 가슴이 약 5cm 깊이로 눌릴 수 있게 깊고 정확하고 빠르게 압박합니다. 압박 위치가 바뀌지 않게 규칙적으로 시행합니다. 압박한 직후 가슴이 원래 상태로 완전히 이완되도록 합니다.
7. 가슴압박 후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합니다. 환자의 이마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환자의 기도를 개방하고 이마의 손의 엄지손가락과 검지로 대상자의 코를 막습니다.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에 밀착시켜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 숨을 불어넣습니다.
이때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크게 불어넣고 눈으로 확인합니다.
8.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30:2 비율을 유지하여 실시합니다.
가슴압박 30회와 2회의 인공호흡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하여 실시합니다.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 한 구조자는 가슴압박을 다른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맡아서 2분마다 또는 5주기를 시행한 뒤 역할을 교대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질식 응급대처법 중에 의식이 있을 때 실시하는 하임리히법을 성인과 영아(아기)에게 실시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질식 시 의식이 없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방법까지 살펴봤습니다.
각각의 상황의 응급대처법을 잘 익혀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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