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친환경 모기 퇴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서서히 모기에 물리는 것을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집 근처에 산이 있다면 모기가 극성이라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밤새 간지러워서 잠을 설치곤 합니다.
여름철 모기에 최대한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모기약은 화학성분을 많이 함유해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어 쉽게 사용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모기를 퇴치할 친환경 모기 퇴치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건강한 친환경 모기 퇴치법 알아보기
모기의 종류
1. 숲모기 속 (Genus Aedes)
숲모기는 황열병을 매개하고 반크로 프티 사상충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숲모기는 일반적으로 흑색이나 갈색의 중형 모기로서 백색 또는 은색 비늘에 의해 흉부나 복부 또는 다리에 뚜렷한 무늬나 띠가 있습니다. 대부분 종의 유충은 나무 구멍, 바위에 고인 물, 인공 용기 등 소규모의 발생원에서 서식하며 미세한 유기물을 섭취합니다.
1) 산숲모기
몸길이 약 6mm, 날개길이 5mm이며 주둥이는 검습니다. 날개의 검은 비늘이 덮였고 다리의 종아리마디와 발목마디가 전부 검다. 주된 서식 장소는 바닷가 산림지대이고 나무 구멍 속에 산란합니다. 6~9월에 나타나는 흡혈성 모기류입니다. 한국, 일본, 인도 등지에 분포합니다.
2) 서울숲모기
몸길이는 약 6mm, 날개길이 3.3mm입니다. 온몸이 백색 납작 비늘과 갈고리 비늘로 덮여 있고 목덜미에 갈고리 비늘이 있습니다.
날개는 검은 비늘로 덮여 있고 가슴 방패 판은 검고 백색의 갈고리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뒷다리의 각 발목마디 관절에 흰띠를 둘렀습니다. 유충은 깊은 산속의 나무 구멍에서 발견되며 한국에서는 희귀한 종입니다. 한국(경북), 중국에 분포합니다.
3) 토고숲모기
한국, 소련, 중국 본토,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돼 있습니다. 국내 분포를 보면 주로 남부 해안지대에 있고 제주도 기타 도서지방에서는 내륙지대에서도 소수 발견됩니다. 말레이사상충을 매개합니다. 성충은 약 4.5mm의 중형으로, 가슴의 선 판에는 흑갈색 바탕에 금색 비늘로 된 종대가 중앙선에 두 줄, 봉합선을 따라 두 줄이 나 있습니다. 야간 흡혈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몰 후 30분부터 활동을 시작합니다. 흡혈 대상 동물은 주로 사람과 가축인데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2. 집모기 속(Genus Culex)
집모기 속에 속하는 모기는 열대 및 온대 지방의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1977년 집모기에서 반크로 프티 사상충의 발육을 발견하여 가장 먼저 주의를 끈 모기입니다. 현재는 사상충뿐만 아니라 각종 뇌염을 매개한다는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집모기의 성충은 뚜렷한 무늬가 별로 없으며 일반적으로 형태적 특징이 적습니다. 집모기의 알은 저온이나 건조에 약하여 물 위에만 산란합니다.
1) 빨간집모기
몸길이는 약 5.5mm입니다. 주둥이의 등 쪽은 검은 비늘로 덮였고 배 쪽과 양측에는 누런 비늘로 덮여 있어 전체가 누렇게 보입니다. 가슴 방패 판에는 누런색 비늘, 흰색 비늘이 섞여 있습니다. 가슴 방패 판의 앞쪽 가장자리와 작은 방패판 앞부분은 흰 비늘로 덮여있습니다. 배는 전체가 누렇고 제4~8배의 마디에는 각 마디 앞쪽 가장자리가 황백색의 비늘로 덮여 고리 띠를 이루고 나머지 부분은 짙은 누런색의 비늘로 덮여 있으며 각 배마디의 배 쪽은 누런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날개는 특징적인 것이 없습니다. 다리는 짙은 갈색이고 넓적다리마디 배 쪽 부분과 끝부분은 흰색입니다. 종아리마디의 배 쪽에 흰 줄이 있습니다.
한국에 널리 분포하고 집안에 주로 침입해서 사람의 피를 빱니다. 집안에 드나드는 모기는 거의 이 종으로 야간에 흡혈하는 중요 해충입니다. 가축에도 피해를 주고 있으며 월동은 집안 구석진 곳, 동굴, 하수구, 지하실, 골방, 온실, 집안 욕실 등에서 하고 4~10월까지 대량 번식합니다. 산란은 더러운 물, 논, 썩은 물이 괸 곳, 오줌통 등입니다. 현재까지 질병을 매개한 기록은 없으나 다발생 모기로 유명합니다. 한국, 일본, 중국 남주, 아메리카, 멕시코 등지에 분포합니다.
2) 미메티쿠스집모기
몸길이는 약 5.5mm, 암컷 날개길이 약 4.4mm입니다. 주둥이는 검고 중앙에 넓고 누르스름한 띠가 있습니다. 아래 턱수염은 끝이 희고 등 쪽에 흰 비늘이 있습니다. 정수리 중앙에는 누런빛을 띤 흰 갈고리 비늘과 세워진 갈래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가슴과 배다리는 동양집모기와 같아서 분류상 뚜렷한 특징이 없으나 날개로 구별합니다. 날개의 앞 가두리 맥에 3개의 넓은 흰점이 있고 기부 쪽에서 첫 번째 흰점은 버금 앞 가두리 맥까지 연장됩니다.
기관에는 기관 털이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는데, 기부 쪽의 3쌍은 기관 기부의 나비보다 길거나 거의 같고 5~7갈래이며 끝의 2쌍은 짧고 2~4갈래입니다. 꼬리 마디의 안 판은 완전히 둘러 있고 안장 털은 2갈래입니다. 꼬리 아가미는 꼬리 마디보다 길고 노 수염보다 짧습니다. 한국(서울),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 분포합니다.
3) 작은 빨간집모기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 전 지역에 널리 분포돼 있으면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중요한 종입니다. 성충은 4.5mm 정도의 비교적 소형의 모기로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하고 뚜렷한 무늬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돼 있고 발생 기간이 비교적 짧아서 높은 발생 밀도를 나타내는 기간이 불과 2개월 정도입니다. 유충은 주로 논, 늪,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나 어느 정도 오염된 수질에서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성충은 동물기호성으로 특히 소, 돼지 등 큰 동물들을 주로 흡혈하며 사람을 흡혈하는 경우는 5% 내외입니다.
모기의 흡혈로 인한 인체 반응
모기는 6개의 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2개의 침이 구멍을 뚫고 2개의 침이 피부를 썰어낸 뒤 타액 관이라는 침이 구 구멍을 통해 들어가 타액을 분비합니다. 그 후 흡혈 관이 들어가서 피를 빨아냅니다.
모기의 타액 성분은 모기가 흡혈하는 과정에서 혈액이 응고하지 않도록 합니다.
보통 혈액의 응고 과정은 다소 복잡한 과정에 의해 처리되는데, 이것은 고등학교의 생물 시간에 배우게 됩니다.
혈관에 구멍이 뚫리면 혈관은 수축하여 혈액이 빠져나가는 양을 먼저 줄이게 됩니다.
그 후에 혈소판이 파괴되며 트롬보키나아제라는 효소가 반출됩니다.
이 효소가 칼슘 이온과 함께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트롬빈은 혈장 속에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변화시킵니다.
이 피브린은 실처럼 가는 섬유질이고 이것이 혈구들과 얽혀서 혈액이 응고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모기의 피 성분은 어떻게 혈액의 응고를 방지할까요?
모기의 피에 들어있는 성분은 거머리의 성분으로 많이 알려진 '히루딘'입니다. 히루딘은 혈액 응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롬빈'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변화하는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혈액의 응고도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우리 몸에도 혈액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와 비슷한 물질이 간에서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헤파린'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이유는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히루딘을 침입자로 생각하고 그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 면역반응에 의해 우리 몸에서는 '히스타민'이 생성됩니다. 이 히스타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우리 피부가 간지럽게 부어오르게 됩니다.
건강한 친환경 모기 퇴치법
1. 모기가 싫어하는 식품 구문초
우리말로 구문초라고 불리는 로즈 제라늄은 독특한 향 때문에 모기를 쫓는 식물로 알려졌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기가 사람에게는 아름답다고 느껴진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2. 소금 모기 퇴치제
하수구나 싱크대에 소금을 뿌려놓으면 모기는 물론 파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소금의 살균작용으로 모기가 들어오기 쉬운 곳에 뿌려 두면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밝은 색상의 옷 착용
여름에는 밝은 옷을 입으며 헐렁하게 입어주면 모기는 밝은 색상의 옷을 싫어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습니다.
4. 모기가 싫어하는 계피 향
모기가 싫어하는 약초 중에는 향이 강한 계피가 있습니다. 집 안에 계피 나무를 그대로 두어도 모기를 쫓을 수 있고, 잘게 부수어 망 속에 넣은 후에 창문이나 문 앞에 걸어두면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계핏가루로 만든 수정과를 마시면 우리 피부에서 계피 향이 미세하게 묻어 나온다고 합니다. 이 향으로 모기가 피부를 잘 물지 않게 됩니다. 수정과는 모기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몸속을 따뜻하게 해 위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건강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5. 오렌지와 레몬껍질로 만드는 천연 모기향
바싹 말린 오렌지 껍질이나 레몬 껍질을 모아 불을 붙이면 천연 모기향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자기 전에 팔이나 다리에 레몬즙을 발라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6. 맥주
맥주 한 컵에 구강청결제 1/4컵, 소금 한 티스푼을 넣고 섞으면 친환경 모기퇴치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든 후에는 분무기에 넣고 모기가 들어올 만한 곳에 뿌려주시면 모기퇴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기가 극성인 여름철에 시중에 파는 모기 퇴치제의 경우
화학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아기가 있는 집은 사용하기에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개한 방법처럼 인체에 해롭지 않은 천연 성분으로 된 친환경 모기 퇴치제를 이용하면
화학 성분에 노출도 안 되고 모기로부터 피부를 지켜내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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