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 건강 알아보기
간의 건강과 간암의 원인 및 간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너무나 다양한 해독 & 대사 역할을 하기에 예로부터 "몸이 천 냥이면 간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간 건강에 힘써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간 건강은 안 좋아져도 별다른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을 "소리 없는 장기"가고 표현하곤 합니다.
오늘은 간의 건강 관리를 위한 간이 안 좋을 때 증상, 간암의 원인 그리고 간에 좋은 음식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간암의 원인에 대해 잘 알아보고, 간 건강에 힘쓰도록 합시다.
간 건강을 위한 간의 기능과 구조
간은 가로막 아래 우상 복부에 위치한 적갈색의 장기이다.
반구형으로 융기된 윗부분은 오른쪽 가로막 밑에 밀접하게 부착되어 있으며, 간동맥 및 문맥으로부터 이중의 혈액 공급을 받는다. 간은 미세한 소엽(간소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다양한 기능에는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 다수의 대사 작용이 있다.
간의 기능
1. 대사기능
탄수화물 대사로 에너지 공급을 하고 하루에 50~70g의 단백질을 합성합니다.
지방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저장, 호르몬 대사의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간에서 80~90%의 알코올 대사가 일어납니다.
2. 담즙 생성 및 배설 기능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도를 통하여 소장으로 배설합니다. 담즙은 지용성 비타민, 철, 칼슘 흡수 촉진, 지방의 소화력을 높이고 장의 운동을 활발히 하며, 소장의 세균 증식을 억제합니다.
3. 해독 및 방어 기능
체외에서 들어온 유독 물질이나 이물질, 체내에서 생성된 대사물질과 호르몬 등을 복잡한 화학반응을 거쳐 담즙이나 소변과 같은 물에 녹기 쉬운 물질로 만들어서 몸 밖으로 배설합니다.
4. 체내 호르몬 균형 유지
간은 각종 호르몬을 인체 각종 기관에 전달해 줍니다. 만약 간질환이 생기면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각종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5. 비타민, 철분 등을 저장
비타민 A, D, B12 등은 간에 저장됩니다. 따라서 비타민 공급이 없이도 A는 10개월, D는 3~4개월, B12는 1년 이상 지탱할 수 있습니다.
구조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1.2~ 1.5k 정도입니다. 인체의 우측 복부에 갈비뼈로 보호되어 있으며 우엽과 좌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엽의 크기가 좌엽보다 6배 정도 더 크며 붉은 색조를 띄고 있습니다.
간 조직은 간세포와 그물 모양의 혈관과 모세 담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암의 원인
1. 유전적인 요인 - B형 간염
간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간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 65~80%가 B형 간염이며, 간염 환자의 60~90%가 간경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암 환자의 70%가 B형 간염 환자이거나 보균자입니다.
2. 환경적인 원인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술이나 화학 물질, 곰팡이 등 음식물이 원인이 됩니다. 아플라톡신이란 진균 독소로 이것이 포함된 음식물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 간암의 발생률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3. 바이러스원인
간암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도 큰 원인이 됩니다. 어릴 때는 걸리는 것이 문제인데 바이러스가 부모님으로부터 감염된 신생아나 소아는 30~40년이 지나는 동안 바이러스 유전자가 간세포 유전자의 변화를 가져와 간암이 되는 수가 많습니다.
간암으로 사망한 가족 중에는 다른 간암 환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간이 안 좋을 때 증상
1. 입 냄새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으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입 냄새입니다. 평소에 남들보다 입 냄새가 심하다면 위나 간이 좋지 않아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는 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독성물질이 배출되는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입니다.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으니 체크해 보세요.
2. 누런 소변 색
소변 색의 변화는 간이 안 좋을 때 증상 체크에 용이한 자료가 될 수 있는데요. 소변 색이 황갈색이라는 느낌을 받거나 거품이 많고 냄새가 심하다면 간이 나쁘다는 증상입니다.
3. 피로감, 의욕 상실
이유도 없이 기운이 없거나 피로가 계속될 때도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업무의 양이 늘어나지도 않았는데도 늘 피로감이나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출혈
코피 또는 잇몸 출혈 혹은 항문 출혈 등도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입니다. 간에서 혈액응고 인자를 만드는 제 기능이 부족할 때 우리 몸의 여린 부분에서 쉽게 출혈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간질환으로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항문이 치질이 자주 생긴다면 이 또한 간 건강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5. 황달
간이 안 좋을 때 증상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 황달이 있습니다.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으로 눈 흰자위 부분 위와 피부, 소변 색까지도 진해질 수 있습니다.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인 황달은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간에서 쓸개즙으로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에 모이므로 노랗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6. 가슴 밑 통증
간은 신경이 없는 장기입니다. 간의 겉에만 신경이 분포되어 있어 웬만하면 통증이 없는 편입니다. 다만 갑자기 간이 부어 있을 경우나 종양이 너무 커져 있을 경우 간이 비대하여져서 약간 아플 수 있습니다. 심하지는 않으나 약간의 압박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 중에 간이 부었을 때와 조금 다른 통증으로는 간에 고름이 가득 찼을 때입니다. 이 경우는 심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7. 눈의 피로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었거나 눈이 쉽게 피로하고 눈꺼풀이 무겁다면 이 또한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입니다.
간 기능이 나빠 해독되지 못한 피가 눈 주변으로 몰리면 급격한 눈의 피로와 건조증 등의 다양한 눈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도 역시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라고 분류됩니다.
8. 좋지 않은 피부
피부의 염증은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멜라닌 색소침착이 원인이 되는 피부가 왠지 거무튀튀한 느낌이 든다든지 거친 피부나 여드름과 같은 잦은 트러블로 고생한다면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 겉면보다는 속을 먼저 다스려야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간에 좋은 음식
1. 청국장
청국장에는 바실러스 섭탈리스라는 균이 있는데, 이 균은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약화하고 병원균에 대한 항균 작용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 균이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부패균이 만드는 발암 물질이나 암모니아, 인돌, 아민 등 발암 촉진 물질을 감소시키며, 유해 물질을 흡착하고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청국장에 의해 유해 물질의 생성이 줄어들면 간의 부담이 가벼워져서 간세포 재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청국장은 비타민 B2가 많아 간의 해독 기능을 좋게 하므로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2. 다슬기
다슬기는 숙취 해독, 간, 위를 보호하고 피부에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과 담을 구성하는 세포 자체가 청색소이기 때문에 사람의 몸 안에 청색소가 부족하면 인체는 간과 담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는데 그 청색소의 부족함을 메꿔주는 것이 바로 다슬기입니다.
이 다슬기는 청색소의 힘을 빌려 간을 정화해 줍니다. 다슬기 끓인 물을 매일 달여 먹으면 간염이나 간경화 또는 복수가 찰 때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3. 토마토
토마토에는 비타민 A, C, 미네랄, 효소 등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A는 간 기능을 강화해 주는 역할도 하는데, 토마토 먹을 때 나는 시큼한 맛은 구연산과 사과산 때문입니다. 구연산과 사과산 등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물의 소화를 원활하게 해 주고, 기름기를 중화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4. 결명자
결명자는 간뿐만이 아니라 눈에도 좋다고 익히 알려진 바가 있습니다. 간이 좋지 않으면 눈이 피로하고, 충혈되며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밝은 빛을 싫어하며 햇볕을 쬐면 눈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때 결명자가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데 야맹증,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과 질환에도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또 결명자는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약화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고콜레스테롤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좋으며, 간 기능을 보호하는 작용도 하므로 평소에 음료수나 죽으로 드시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5. 민들레
국내에서 자생하는 민들레 추출물은 해독 효과가 있습니다. 다이옥신은 가장 독성이 강한 것으로 펄프 표백, 산불, 쓰레기 소각, 자동차 배기가스, 흡연 등의 과정에서 발생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 호르몬입니다. 황재관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간 세포주 및 동물 모델을 이용해 TCDD로 유도된 간독성 해소 능력을 평가한 결과, 민들레 추출물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해독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환인 됐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6. 바지락
바지락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풍부한 타우린,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과 니아신, 히스티딘, 비타민 B, 칼슘, 철분 등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지락은 흡수율이 97% 이상 되는 질 좋은 단백질을 달걀만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런 단백질은 간 기능 회복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간 기능이 약해지면 간에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되는데 바지락은 이를 방지하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7. 추어탕
미꾸라지에는 철분, 비타민 B1, B2, 칼슘,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간염에는 효과가 큰 음식이며 자양, 강장 작용도 있어 간장 기능 회복에 이상적인 식품입니다.
8. 부추
부추는 동의보감에서 "간의 채소"라고 기록될 만큼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뛰어납니다. 부추에는 비타민 A, B1, B2, C, 칼슘, 철분 등이 많고 정장 작용을 해서 혈액을 맑게 해 주고 세포에 활력을 줍니다.
9. 오가피
오가피는 간을 강화해 주고 해독 작용을 돕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가 잦은 분들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간 기능이 약해졌을 경우 오가피를 지속해서 복용하게 되면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좋다고 합니다.
10. 표고버섯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의 수치를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레티난이라는 성분은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간질환, 심장 기능 강화, 동맥경화 및 치핵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11. 가지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일종인 나수닌과 델피니딘 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물질로 간의 해독작용에 관여하는 효소작용을 활성화해 간세포의 손상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12. 오미자
오미자에는 리그난의 일종인 스키잔드린, 고미신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들은 독성물질에 의한 간세포 손상을 막아 간을 보호해 주며 알코올 대사를 촉진해 혈중알코올농도를 빠르게 낮춰주고 간에서 단백질과 당질 대사를 촉진해 지방간 위험을 줄여줄 뿐 아니라 간암 세포의 증식도 억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의 기능과 간 안 좋을 때 증상, 간에 좋은 음식, 더불어 간암의 원인 등에 대한
긴 정보를 적다 보니 특별히 더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간 건강이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한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충격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B형 간염 보균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저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증거인 듯합니다.
위에 내용처럼 간에 좋은 음식을 많이 신경 써서 섭취하여 우리 모두 건강한 간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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